[즉문즉답] 38.사랑을 주고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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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5 17:22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38.사랑을 주고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38.사랑을 주고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문]
스님,
저는 사랑받을 준비가 되지 않은
아니, 사랑할 자격이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저는 사랑받을 준비가 되지 않은
아니, 사랑할 자격이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매일 즐겁고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계속 최면을 걸어 잊어보려 하지만,
자꾸만 쌓여가는 빚에 여유라곤 없네요.
계속 최면을 걸어 잊어보려 하지만,
자꾸만 쌓여가는 빚에 여유라곤 없네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 역시,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처지라서
자꾸만 밀어내게만 됩니다.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처지라서
자꾸만 밀어내게만 됩니다.
이 사람과 평생을 가난하게 살 바에야
제 자신만이라도 돌볼 수 있게
헤어지는 것이 옳은 게 아닐까요?
제 자신만이라도 돌볼 수 있게
헤어지는 것이 옳은 게 아닐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무진암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곳 무진암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이 세상에
사랑을 주고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은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랑을 주고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은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인연으로
이해, 배려, 희생, 믿음 신뢰, 관용, 자비 등
고귀한 가르침을 깨닫고 배웁니다.
우선 참다운 사랑을 위해서는
스스로가 강해져야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하겠습니다.
스스로가 강해져야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하겠습니다.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나 자신이 귀한 존재임을 아는 것으로
나 자신이 귀한 존재임을 아는 것으로
여유롭지 못한 현실 속에서
욕심을 내어 기도할수록
오히려 자신을 버리는 것과 같기에
욕심을 내어 기도할수록
오히려 자신을 버리는 것과 같기에
간절함이 아닌 조바심으로
억지로 애 쓰지 않아도 되고,
안 된다고 책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억지로 애 쓰지 않아도 되고,
안 된다고 책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통의 시간은 희생이 아니라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삶의 일부분으로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삶의 일부분으로
마음의 번뇌를 덜어낸 자리에
지혜를 더하면 원력으로 승화되어
곧 나 자신을 살리는 수행이 되는 것이니,
자꾸 돌이켜 생각하지 말고,
자아성찰을 위한 계기와 도구로 삼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자아성찰을 위한 계기와 도구로 삼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마음은 퍼내고 퍼내어도
결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아
마음을 아껴야 할 이유는 없으며,
결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아
마음을 아껴야 할 이유는 없으며,
오히려 아낌없이 나누고 베풀수록
더욱 더해지고 채워지는 화수분이
바로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인 것이니,
더욱 더해지고 채워지는 화수분이
바로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인 것이니,
부처님의 법을 따라
본래 청정한 마음을 되찾으시고,
참된 인연과 행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본래 청정한 마음을 되찾으시고,
참된 인연과 행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