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56.진정 사랑했다면 그 인연을 잘 보낼 줄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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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56.진정 사랑했다면 그 인연을 잘 보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최고관리자 0 1966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56.진정 사랑했다면 그 인연을 잘 보낼 줄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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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안녕하세요. 스님.
두달전쯤 이혼 상담을 하였습니다.
 
바람을 피고도 전혀 미안해하지 않고
제 원망만 하는 사람을 붙잡을 수 없어
결국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이혼한지 2주가 지났지만,
제가 아직 그 사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합니다.
 
이제 저희 인연은 속세에서 끝난 건지
더 이상 재회의 운은 없는 건지
계속 미련이 남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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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무진암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청명한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기분 좋은 바람과 함께
기도하기가 참으로 좋은 계절입니다.

부부는 촌수가 없어
2촌인 형제, 1촌인 부모 자식보다
더 간격이 없는 무촌으로
 
부부의 인연은 7천겁이라
무촌의 부부가 되기까지에는
깊고 깊은 인연이 있어야 합니다.
 
허나 제행무상이라 하여
그 무엇도 영원한 것은 없듯이
 
두 사람이 사랑을 하되
그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에서
갈등과 불화가 일어남으로
 
모든 것은 상대성을 따라서
아름다운 인연의 시절을 지나
이별의 순간이 찾아옴을 인정해야 합니다.
 
진정 사랑했다면
자신의 이익보다 상대방을 또 그 인연을
잘 보낼 줄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거나 이별하는 괴로움은
애별리고(愛別離苦)라 하고,
 
원수나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봐야하는 괴로움을
원증회고(怨憎會苦)라고 하는데,
 
잘못된 인연임을 알게 되고
스스로의 마음만 내려놓으면
더 이상 고통의 인연은 맺지 않아도 되니,
 
오직 자신의 행위만을 살피시어
반쪽이 아닌 온쪽이 될 수 있는
향기로운 지혜로 새 삶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무진암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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