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봤는데요...[상담 좀 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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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를 봤는데요...[상담 좀 해주실래요?]

이율리 0
안녕하세요.
무진 스님...
이리 저리로 방법을 생각하던 중에 무진스님 홈페이지에 오게 되었네요.
다름이 아니구요.
제가 친구랑 사주까페에 가서 사주를 보았는데...^^걱정이 되서요.


스님이 사주 좀 다시 봐주실래요?
저는 1982년생 10월 3일 오전 9시 50분 생이구요.(음력)
이름은 물 흐를 율,이로울 리 에요.

그 분께서 사주를 봐주신걸 여기 올려놓을께요.
시험운 없다.-2차에 들어간다.
엄마와 의견이 안맞다.
고독하고 쓸쓸하다.
금년 마음이 들뜨고 공부는 한다.
언론,컴퓨터 계통
24살-공부를 하던 취직을 하던 잘 된다.
34살~44살- 운 좋다.
2004년 남자 만나고.
말띠나 용띠가 좋다.
성질이 급하다.
심장병 혈압, 두통 주의
결혼하면 아들둘
유산 낙태 주의 ,자궁 약해.


이것을 듣고 곰곰히 제가 살아온 길을 생각해 보았어요.
저는 학창시절 무지 고민이 많았어요.
열심히 날 새우면서 공부를 해도 성적은 늘 밑 바닥이었거든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3년 내내 그랬죠.
그리고...13인가부터 가위에 자주 눌렸구요.
지금도 그래요.^^
성적이 나오지 않으니 꿈은 크고...대학은...원하는곳에 못왔어요.
7군데를 지원했는데 1군데 붙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고등학교 엄마가...점보러 자주 다니셨거든요.
그래서...부적도 사다가 지니고 다니라고 구러셨구요.
아버지 몰래..절 위해서 500만원인가 주시고는 굿도 하셨어요.
절에서 매일 하루에 하나씩 초를 켜주는 것도 신청하셨구요.
절 위해서 정성을 다 하세요...
저는 늘 ...왜 저렇게 부적도 사다주실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냥 어머니는 그렇게 정성을 다하시는게 괜한 일이라고 괜한 수고라는 생
각밖에 들지 않았었어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어린 마음...철없던 마음...욱하는 마음에 그 부적을 어머니 몰래
찢어버리고..소중히 다루지 않았어요.
그런데..제 마음이 왔다갔다했어요.
소중히 여겨야 해..하면서 잘 부쳐놓는가 하면..애잇..찢어버릴까부다..
이렇게..두 갈래루요...

어제 사주를 보는데...한문으로 나아자를 쓰신다음에 여러 한자를 쓰셨는
데...저를 뜻하는 글자 양 옆 나란히 귀신을 뜻하는 귀신 신자가 있더라구
요.
제 옆에는 잡귀들이 득실거린데요.^^
참...사주를 처음 말씀하실때...나무가 태어났는데...추운 겨울에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곳에 나무가 태어났구요.
근데 그나무 밑에는 불이 깔고 있데요.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면 스트레스가 많데요.^^

그런데요.
사람들이 절 보면 힘이 하나도 없어보인다고들 하구요.
어디 아픈사람 같데요.
그리고 항상 정신이 몽롱하구요.
공부를 해도 잘 집중이 되지 않아요.
....먼가에 취해있는듯한 기분이라고 할까요?
머리도 자주 아파요...
꿈도 많이 많이 꾸구요...
사주를 보고 나니 겁이 났어요.
제가 살아온 것들을 생각하니...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참 이상해요.
움...20살에 7개중에 합격한 대학도 기독교 대학이었구요.(현재 다른 학교
로 다시 입학했어요)
그리고 그 집 하숙집 아주머니댁도 기독교였구요.
이단교였지만 기독교였던 동아리에 강제로 1주일간 끌려갔다가 탈출한 경험
도 있구요.
지금 있는 하숙집도 기독교를 믿구요.
제 남자친구는 목사님 아들이에요.
....ㅡ.ㅡ:::기분이 묘해요.
휴......스님..전 어떡게 해야 할까요...
무서워요....
사주 좀 다시 봐주시구요.
방법좀 알려주실래요....

저는 나름대로 성실히 착한 아이로 살았는데요.
그래서...결과도 좋을 꺼라고 생각했는데요.
전..늘 뒤전이에요...
보람이 없어서 이젠 자신감도 잃었어요.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하나마나니까요...

제 사진은 여기 나와있는 멜로 사연과 함께 보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