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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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송승희 0
스님...스님...스님.....
이렇게 간절하게 스님을 불러 봅니다.
세상을 살아간다는게..이렇게 힘이 든것인지 몰랐습니다.
바보처럼 매일 눈물로 살아야 한다는게............
또 한 사람을 잊어야 한다는게..이렇게 아픈지 몰랐습니다.

예전에도 스님께 글을 올린적이 있었지요...
그렇지만 다시 한번 진지 하게 들어주셔서..제발....꼭 좀 도와주세요....

스님......제겐 목숨보다 아깝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저 혼자만의 짝사랑이지요..
작년 5월 그 사람을 처음 보았을때.....나 저 사람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
용기내어 먼저 그 사람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렇게 우린 메일친구가 되었던 것이지요..
그런데...난 메일친구가 아니라 그 사람의 여자친구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고백을 했고...그 사람은 나의 청을 거절하였습니다.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그 사람을 잊겠다 여행도 다녔는데...
그럴수록 그 사람이 더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절에가서 스님의 격언도 들어보고...그랬지만 그 사람 잊을수 없어...
부처님앞에 1천배를 올렸습니다.
그런데...그런데....안되더군요....그 사람 돌아오게 해달라고..
제발 내 마음좀 받아주게 해달라고...부처님께 간곡히 부탁드렸는데도....
우린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그래서 잊겠다는데...그럴때마다 못잊게 하는
무언가가 나타나..다시 날 힘들게 합니다.
그 사람을 잊느니 차라리 제게 죽음을 주십시요...라며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 사람에게 매달리기 까지 수십번.......
그래도 그 사람 꼼짝도 안하더군요....
제발 마음좀 바꿔달라고..여러군데 전화로 점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전화비만 많이 나올뿐 이상한 말들만 하였습니다.
그래서 점집에 찾아가기 까지 했으나...상담은 제대로 해주시지도 않고....
그냥 몇살에 뭐가 있고 몇살에 뭐가 있고....이런 것만 알려주셨습니다.
비술도 해보았지만 안되더군요.....
그래서 부적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처음 부적을 사기전과 후의 말이 틀리더라구요....
엇,,혹시 내가 사기를 당한건 아닌가..........
그렇게 마음을 밉게 썼던 탓이었을까요..부적을 잃어버렸습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이렇게 힘이 든적은 없었습니다,
차라리 이런 아픔을 겪느니 시한부 인생을 사는게 그래도 덜 힘들것 같습니다.
적어도 누구를 잊어야 하는 아픔은 없을테니..
하늘나라 가서도 내가 지켜줄수 있으니..
그런데..누군가를 가슴속에서 지워야 한다는거.....그것만은 너무 가혹한 벌입니다.
너무 힘이 들어.............어떻게 해야 할지르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2003년을 맞이했습니다.
2003년엔 그 사람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이제 그만 그사람 편히 놓아주기 위해
잊기로 마음먹었습니다.그리고 저 작년에 너무 아팠습니다.
또 다시 그런 아픔을 겪고 싶지 않았습니다.두려웠습니다.
그런데..그런데...정말 그렇게 잊기로 했었는데...
누군가로부터 그 사람의 소식을 들었을때 내 마음 또 흔들립니다.
아니..이미 바껴버렸습니다.
그 사람의 사랑 받을수 있게 해달라고,,,애원하고 싶습니다.
나 애원하고 또 애원하고 싶습니다.
어떤것이든 다 할수 있다고 말이죠...
뭐든 다 할수 있다고 말이죠.......
그 사람 잊고 싶지 않습니다.
그 사람 제발 제발........나의 마음 받아줄수 있게 도와주세요..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스님..
이렇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를 도와주십시요....
저는 1983.12.13 음력 생시는 새벽 1시 40분입니다.
그 사람은 1979.7.20.양력 생시는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