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다른 존재가  느껴집니다. 하나가 아닌것 같습니다.가위도 자주 눌리고, 한달전인가 신랑이 상가집을 두군데나 하루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뒤로 누가 왔는지...

안방을 내어준지 몇일 지났습니다. 안방에만 들어가면 소름이 끼쳐서 있을수가 없구요. 대낮에도 혼자 집에 있을수가 없답니다. 얼마전부턴 부부 싸움도 잦아지고, 회사에선 일이 자꾸만 꼬인답니다. 부부가 모두 짜증이 늘고, 예민해져서 아이에게도 소리만 지른답니다. 3주째 두통에 시달리고, 어제부턴 목이랑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천수경을 반복해서 틀어 놓으면 요괴가 나간다해서 이틀째 틀어 놓긴 하는데, 어떤 스님은 천수경이 아니라 하더라구요, 부적 올때까지 견뎌야할텐데 무얼 틀어놓아야 할까요? 그리고, 필요한 부족이 무엇인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