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三寶)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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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 해설

삼보(三寶)란?

무진스님 0 4736

불교의 3가지 보배란 뜻으로 불보, 법보, 승보를 말합니다.

 

1) 불보(佛寶)란?

불보는 부처님으로 일체 존재와 일체 생명의 근원된 진리입니다. 그 진리를 우리는 진리이신 인격(人格)으로 우러릅니다. 그래서 불보를 부처님이라고 말합니다.


또 이 위없는 진리를 법이라고 합니다. 이 진리를 우리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을 따라 배우고 수행하며 닦아 가는 생활방법이 있게 되는데 이것이 곧 법문입니다. 법문은 불보살님과 성인들이 설(說)하며 법문에 의해 우리는 법을 깨달을 수 있고 해탈하고 번영된 국토를 만들 수 있기에 법보라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가르침을 성실하게 닦아가며 우리의 세계에 진리의 빛을 비춰주며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이 곧 보살님과 스님들과 그 모임인데 이 분들을 승보라고 합니다.

이처럼 삼보는 진리의 본분으로 회복시키고 이 세계에 참된 번영과 보람을 가져다 주는 근거이므로 무엇에도 비할 수 없이 청정합니다. 또 위덕이 있습니다. 3보 자체가 최상이며 불변이므로 보배라고
하는 것입니다.


불자의 신앙은 3보에 있습니다. 또한 삼종삼보(三種三寶)를 말하기도 합니다.
그 중에는 불ㆍ법ㆍ승을 각각 다르게 보는 별상삼보(別相三寶)와 3보는 본질적으로 일체라고 하고 동체삼보(同體三寶)와 불법을 후세에 전해가기 위한 3보로서 불살과 경전과 스님을 3보로 하는 주지삼보(住持三寶)가 있습니다.


2)법보(法寶)란?

부처님의 진리 자체, 또는 진리로 나가는 방법에 대한 말씀을 법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법문을 믿고 배우고 닦아서 진리의 길로 들어가며 자기 본분을 회복하고 참된 인간완성을 이루게 됩니다.


이 법문을 법보라고 하고, 또 법문을 적은 글이나 책도 역시 법보라고 합니다. 부처님 법문은 진리에 대한 말씀, 범부로서 진리에 이르는 길과 닦아 가는 방법에 대한 말씀이 그 중심입니다. 그래서 닦아 가는 사람의 소질과 성격, 생활 차이에 따라서 닦아 가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입니다. 마치 높은 산에 오를 때 출발처가 다름에 따라 산에 오르는 길이 다름과 비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고통을 여의고 천상락을 누리게 하는 법문이나, 생사윤회를 벗어나 해탈에 이르는 법문, 탐착과 집착을 버리고 밝은 지혜를 얻는 법문, 마음을 보아 단번에 성불하는 법문 등 여러 가지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 법문의 목적은 인간이 자신의 본성을 깨닫고 자재와 청정을 누리며 모두 사람들이 참된 삶의 보람을 이룩하는데 있습니다.


부처님 법문을 8만 4천 법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중생의 성격이나 미혹의 상태가 천차만별이므로 부처님 법문도 병에 따라 다른 처방을 내리듯이 여러 가지가 있게 됩니다. 따라서 8만 4천 중생병에 8만 4천 법문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경에 이르기를,
「법보는 금강경과 같아서 능히 생사를 부수며 애하(愛河)를 건너 저 언덕에 이르며, 중생에 온갖 즐거움을 주고 마니주와 같아서 온갖 소망을 채워주고 미혹을 깨뜨려 불도를 이루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3) 승보(僧寶)란?

승보를 한마디로 대답한다면, 부처님 법을 배우고 닦는 부처님의 제자와 그 모임을 말합니다.
지혜롭고 위덕이 있으며, 세상 사람들의 의지가 되며, 역사를 밝혀 가는 빛을 내기 때문에 세간에 없는 보배라고 하는 것입니다.


승보란 원래 스님들 단체나 단체를 형성하는 한사람 한사람도 승보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승보는 스님들을 말하는데 비구, 비구니, 사미, 사미니의 4중(四衆)을 승보라고 말합니다.


또 승보에는 수행하여 이룬 법력의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차별이 있습니다. 문수, 보현, 관음, 지장같은 뛰어난 보살도 있는 반면에 사리불 목건련 같은 대아라한도 있으며 보조국사, 태고국사 같은 조사도 있고, 조촐하게 계(戒)를 지니며 수행하는 범부스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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