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가장 위대한 스승이신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갖추지 못한 한량없는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보통 눈만으로는 형상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부처님의 모습을 말할 때, 법신불(法身佛), 보신불(報身佛), 화신불(化身佛)등 세 가지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법신불(法身佛) : 법신이란 진리의 본체라는 뜻으로 부처님께서는 참다운 이치를 깨달은 모든 것의 바탕이 되는 진리의 몸이기 때문에 법신불이라고 합니다. 법신불은 이 세상 어느곳에나 계시며, 색깔과 모습이 없어 보이지 않는 부처님으로 맑고, 밝고, 바른 마음과 슬기롭고 자비로운 마음 가운데서 우리들을 이끌어 주시는 영원히 살아 계시는 부처님입니다.

보신불(報身佛) :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보살로서 수행하실 때 세운 서원과 수행의 결과로 나타난 한량없는 공덕의 몸을 말합니다. 보신불은 진여당체의 깨끗한 속성이 그대로 나타난 몸으로 아름답고 참된 온갖 모습을 두루 갖추고 모든 사람을 이끌어 주시는 부처님입니다.

화신불(化身佛) : 응신불(應身佛) 또는 응화신(應化身)이라고도 하는 화신불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 위해 그 모습을 직접 나타낸 부처님으로, 우리들의 생활 속에 갖가지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나시는 부처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