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무렵에 태어난 혜초스님은 어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하였으며, 외국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스님은 큰 원을 세우고 스무살 때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금강지삼장(金剛智三藏)을 섬기다가 부처님의 유적을 참배하고자 인도지방을 두루 순례하시고 돌아와서는 그 동안 여행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담은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을 저술하셨습니다.

왕오천축국전은 사학계의 좋은 연구자료가 되고 있으며, 혜초스님은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최초의 부처님 성지를 순례하신 분이 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