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를 화목하고 원만하게 인도하는 방법은?
무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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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5 15:12
불자는 스스로 닦고 도우며 국토를 밝히는 거룩한 사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혼자뿐만 아니라 모임을 가지고 그 뜻을 추구하며 혹은 단체를 이루어서 거룩한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러한 불자의 거룩한 모임이 원만히 그 목적을 이루어 가자면 육화경(六和敬)법을 실천하여야 합니다. 육화경법은 육화동경법(六和同敬法)이라고도 하는데,
첫째는, 신화동경(身和同敬)으로, 몸으로 행하는 일에 화합하여 서로 공경합니다.
둘째는, 구화동자(口和同慈)로 말이 화목하여 서로 자비심으로 대합니다.
셋째는, 의화동심(意和同心)으로 뜻을 화합하여 한가지의 마음이 됩니다.
넷째, 시화동균(施和同均)이니 대우하는 것으로 화합하여 균등하게 가집니다.
다섯째는, 계화동존(戒和同尊)으로 계행으로 화합하여 함께 받들고 따릅니다.
여섯째, 견화동주(見和同住)의 견해로 화합하여 함께 머무는 것입니다. 의신ㆍ구ㆍ의의 삼화(三和)는 신구의로서 화합하고 받들며 한가지 법을 존중하고 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계ㆍ시ㆍ견의 삼화는 각자가 얻은 청정한 계행과 덕과 지혜를 서로 함께 하여 받들고 섬기는 것을 뜻합니다.
이 육화경은 불자의 단체뿐만 아니라 어떤 단체이든 단체가 목적을 달성하고 번영하는 근본 요건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