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서원을 크게 세웁니다. 자기의 건성은 물론 일체중생을 구해야 한다는 굳은 서원이 있어야 합니다.다음은 우선 자리잡을 적당한 방석을 구하고 가부좌나 반가부좌(왼쪽 발을 무릎 위에 포갠다는 뜻)의 자세를 취합니다.

그리고 전신에 긴장된 몸을 풀고(힘을 뺀다는 뜻) 지극히 자연스러운 자세로 앉은 다음 허리와 가슴을 펴고, 다시 바로잡아 배꼽과 코끝이 수직이 되도록 맞춥니다. 다음은 호흡을 조절합니다.

심호흡을 크게 쉰 다음 적당한 호흡으로 이어갑니다. 다음은 몸과 마음이 합치를 이루어야 하며 온갖 번뇌를 깨끗이 없애고 오직 정신적인 내면세계의 추구를 위해 깊고 깊은 명상에 잠기며 모든 생각을 떨쳐버리고 오직 공부에 전념정진하여 조용한 삼매에 이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