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루 법회] 2018년 12월 7일, 음력 11월 초하루 법회 봉행!
무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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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17:06
[무진암 무진스님]
2018년 12월 7일, 음력 11월 초하루 법회
봉행!
2018년 12월 7일, 음력 11월
초하루 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초하루에 절에 가는 유래는
붓다가 계실 때는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이,
붓다의 가르침대로 마음으로, 입으로, 몸으로 지킬 것을 지키고
다스릴 것은
다스렸는지 스스로 허물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스스로 허물을 드러내는
날,
또 한 번은 남이 나의 허물을 드러내는
날.
이렇게 보름 마다 모여서 자신이 마음,
입, 몸으로 지키지 못한 계율의 허물을
밝혀 다시는 그런 허물을 짓지 않도록
다짐하는 시간을 가지므로
이와 같은 의식(儀式)은 자신은 물론
남도 이롭게 하는 일이고
삶을 더 평화롭고 자유롭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경전을 보면,
신중(神衆-신의 무리)은 붓다에게
항복을 하고 스스로 서원(맹세)하기를
'붓다와 붓다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을 따르는 무리들을 지켜주겠다!' 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붓다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는 일이 곧 신중에게 잘
보이는 일입니다.
초하루, 보름 자신의 허물을 살피어 없애고, 가르침을 더 잘
실천하겠다' 고
다짐을 하러 가는 날입니다.
오늘 날 이 의식은 단순히 복을 빌고
무사고나 무재앙을 기원하는
날이라고
인식이 되어있으나
삶은 빌어서 바뀌는 것이 아니라 묵은 때,
잘못된 낡은 버릇을
버리고 가르침을
실천했을 때 바뀌는 것이며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초하루, 보름은 '빌러 가는 날' 이
아니라,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반성) 허물을 드러내어 참회하고 다시는
같은 허물을 짓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날' 이
초하루, 보름인
것입니다.
무진암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