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보증으로 남의 빚을 떠안고 집을 파는 등 무척 안좋은 일 밖에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항상 우울하시고 그전부터 사이도 별로 좋지않고 자주 싸우고...

팔리지 않던 집이 매매부로 금방 팔린뒤, 이제부턴 저희 집에 나쁜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액난소멸부를 썼습니다.

그후로 아버지가 그런 성격이 아니신데 꼭 엄마 퇴근시간에 맞춰서 차로 데리러 가시고.

아버지께서 술을 무척 좋아하셔서 항상 그 문제로 싸워오셨는데

어느샌가 조금만 드시고 취하지 않은 상태로 들어오셔서 엄마가 아빠가 이제 철들었나보다 하시고.

분위기도 너무 친해지고 저한테도 두분 다 자상하게 변하셔서

요즘 갑자기 왜이럴까 그런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그러다 떠오른게 집문에 붙혀놓은 액난소멸부네요.

옛날부터 돈과 술 문제로 사이 좋을 날이 없었던 두분이셨는데...

그리고 평생 저한테 이렇게 아껴주고 자상했던적이 없거든요.

물론 항상 그렇기는 했지만 요즘은 과할 정도라서요 ㅎㅎ

그 전에는 억울한 일로 꾸중 들은 적이 많았기 때문에...

요즘 참 신기하다 싶었는데 집에 부착용으로 쓴 액난소멸부의 효험이 확실한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