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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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성공사례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y.s 2 1984

우선 힘드신 마음으로 이 곳을 찾으신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작년에 일년 남짓 교제하고 있던 3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100일 정도 헤어졌다

지금은 다시 만나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서로가 더 단단히 사랑하고 있는 불제자 입니다.

아직도 헤어졌던 그 때를 생각하면 눈물부터 앞 설 정도로 말로는 차마 못 할 힘든 시간을 보냈지요.

저희는 제 존재조차 모르시는 보수 적인 남자집안에서 나이차로 인한 너무 심한 반대를 하여

남자친구의 일방적인 통보로 헤어졌었구요,

(물론 저희 둘 사이도 사랑만했지 성숙하지 못했단 생각이 듭니다.)

그 사이 저는 처음 일 주일간은 거의 물도 입에 대지 못한 채 말라져만갔었고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죽겠단 심정으로 여러번 유서를 쓰기도 했지요.

어리석다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로서는 제 생명 이상의 사랑을 준 사람이었기에

제 목숨을 버리는 것에 한치의 후회도 없이 달리 선택 할 방법이 없다 생각했었습니다.

헤어진 후로 여러번 만나기도 했지만 완고한 그의 맘에 제 가슴만 무너졌고

그 사람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앞을 가려 거의 매일을 퉁퉁 부은 눈으로 밤을 새고

제 기본적인 생활조차도 하지 못할만큼 힘겨웠지요.

그러던 사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우연히 알게 된 이 곳에서 무진스님의

100일 기도와 귀래심부 열애부 결혼해로부를 받아 한달간은 108배도 드리고

주문을 외워가며 잠들곤 했지만 제 기도가 부처님 맘에 닿지 않았는지 별 차도가 없어

솔직히 조바심도 났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었지요.

제 기도가 부족하다싶기도 했지만 사람이기에 그래도 기대를 안 할 수도 없더군요.

그러다 남자친구가 한달간 훈련소를 가게 되기 직전 저한테 말 하더라구요.

저한테 미안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 괴롭다고..이제는 내가 우는 것도 보기싫고 맘아프게 하기도 싫다고..

그때 제가 그 사람을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잡았고, 훈련소에 있으면서 그 친구에게 제 진심과 정성이 닿았는지 맘이 많이 움직이더니..퇴소를 한 후로는 점점.. 오히려 그전 보다 서로 더 이해하게 되고 싸워도 화해하는 방법을 알아가게 되고..그러면서 지금은 이전보다 더 애틋하고 좋아졌지요.

 

사람일은 한치 앞을 모르는게 사실이지만, 정성들여 진심으로 기도한다면

이 곳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께 각기 다른 방법으로라도

언젠가는 저처럼 좋은 일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제가 너무 힘들때 자주 이 곳에 들러 후기를 보고 또 보곤했었는데,

그때 보았던 글 중 이런 글이 생각나네요.

인연이라면 믿고 열심히 기도하면 언젠간 좋은 소식이 있을거라는 의심을 하지말고,

혹시 원하는 사람과 안되더라도 그게 당신에게 그 사람과의 바닥까지 보게 하지 않게

그러니까 당신에게는 그 사람이 득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부처님께서 알려주는 것이라고..

맞는 것 같아요, 그 말..

저도 지금은 제가 수십번 다시 태어나도 버리지 못할 제 목숨보다 무서울 정도로 질기고

소중한 인연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지만 사실 다시 만난 처음에는 너무 조심스럽게 그런 생각 했었답니다.

다시 만나긴 했지만 이 사람이 정말 저와는 아닌 사람이라면 부처님께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하실지도 모른다는..그래서 그렇게 안좋은 결과가 되더라도

후회는 하지 말자는..

 

자신을 믿고 무진스님을 믿고 부처님을 믿고 진심으로 기도 열심히 하세요.

이렇게 말씀드리기 참으로 부족하고 부끄러운 저이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아직 그 사람과 저는 집안 몰래 연애를 하고 있긴하지만, 기다리면 될거야하는 믿음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답니다.(게다가 이 곳에서 무료 궁합을 봤는데 참 좋게 나와서 기쁘네요.)

마지막으로 무진스님과 부처님께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 이제야 말씀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제게 눈물나도록 소중한 인연 다행히 다시 주셔서 소중한 기회를 다시 주셔서..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곳을 찾으시는 분들 믿음 가지시고 맘 속으로라도 열심히 기도 하시며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상대방이 인연이시라면 시기가 얼마가 됐든 꼭 다시 만나게 되실 겁니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셔서 이루고자 하시는 일 잘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죽음보다 더한 고통스런 시간을 겪을때 많은 것을 일깨워주신

제겐 너무나 은혜로우신 스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조만간 다른 부적도 꼭 부탁 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 지니고 살아가겠습니다...

2 Comments
그림비 2009.01.26 12:31  
간절히 바라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다가올 날에도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혜안 2009.01.27 02:50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해어져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다시 잘됬다니 좋네요. 꼭 잘되서 좋은 인연으로 같이 같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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