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첩부사용후기
안녕하세요....
이젠 따스한 봄이 올려나봅니다....
여기 사이트를 찾는 분들...모두에게 따스한 봄이 빨리 찾아오기를
빌어봅니다.
저는 작년 9월에 저의 이기심으로 같은 모임에서 만난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이별을 받아드릴수 없던 저는 남친에게 매달렸지만 남자친구는 매정하게 저를 거절하고
이내 제가 그렇게 두려워했던 같은 모임내의 동갑내기와 사귀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저희는 비밀로 사귀었기 때문에...헤어짐의 힘듦과 아픔을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었고 또 같은 모임인지라 보고 싶지않았도 어쩔수 없이 그냥 그 둘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근 두달간을 먹을수도 편히 잘수도 없어서 살이 10kg이나 빠질만큼 죽을꺼같은
시련의 아픔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을때 우연히 무진스님의 사이트를 알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귀래심부와 제첩부, 축원기도를 신청하여 백일동안 하루도 거를지 않고
108배를 하면서 스님께서 일려주신대로 하루 하루 열심히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시작한지 하루 이틀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흘려갔지만 아무런
변화도 일어 나지 않았고 그 둘은 여전히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한달동안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자 조급함과 집착으로 힘들어하던 저는 몇일을 방황을 하다
스님의 꾸지람과 위로로 다시 한 번 더 마음을 잡고 기도를 계속 하였습니다. 그렇게 두달이
지나자 마음이 조금씩 비워지면서 조금은 편하게 지낼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새 여친을 만나고 변한 남친의 행동에 대해 주위에서 남친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들리기 시작하였고 주위 사람들에게 그 커플은 신뢰받지 못한 커플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시작한 지 딱 두 달째 남친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안 좋은 일이 있다는 문자....시간 되면 지금 봤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받고 전 바로 남친에게
달려갔고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인 이별의 통보를 받았다는 애기를 들었습니다.
이별의 이유에 대해서는 남친은 말을 안 했지만 경제력이 문제인거 같았고 그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은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애기 나누면서 안 사실은 그렇게 나의 앞에서 알콩 달콩 지내던 그 둘은 평소에는 연락도
잘 안했었다고 여친은 자기의 연락도 잘 안 받고 전화도 잘 안 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는등
이기적이였다면서 애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부모님한테도 쌀쌀맞게 대해서 자기가 아주 많이 혼쭐이 났었다는 ......남자친구는 나름 맘 고생을 많이 하였던거 같았습니다.
괜히 나의 기도 때문에 그렇게 상처받은 일을 당했나 하고 남친에게 미안함도 그 여자친구에게도
미안함이 듭니다. 그래서 가끔 남친의 새 여친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정말이지 무진스님의 부적 효염에 또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엔 너무 힘든 마음을 위로받고 힘을 얻고자 시작한 기도이지만 기도를 하면서 작은거에도
감사함을 배우고 겸손을 배우면서 저에게는 어느 것보다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직 남친은 저에게 오지는 않았지만 예전처럼 절 피하거나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도 스님을 믿고 열심히 기도를 하면 분명히 원하는 답을 얻을수
있을껍니다.
글재주가 없어 너무 내용이 엉망이지만 저의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