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마음에 주문했는데...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티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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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31 11:45
갑자기 애아빠가 회살 2~3일 후에 그만둔다고 하여 다음날 급하게 스님께 부적을 주문했어요 몇년전에도 애아빠가 일이 안되서 하는일 잘할수 있게 부적을 써서 지금까지 잘 살았는데 갑작스럽게 그만둘거라 해서 하늘이 노랗더라구요 식구는 많은데 앞으로 또 어떻하나 싶고...담날 무진스님 부적이 생각나서 급한 마음에 얼른 주문했어요 회사 그만둔다고 얘기하는날이 바로 다음날인데 맘이 너무 떨리고 시간이 촉박해서 부적이 효과가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문자로 부적 길일날짜가 내일이라고 왔더라구요 게시판에 내일 밤까지 부적이 써질수 있는지 문의도 해보고 저는 절에 부적을 맡기는걸로 신청해서 본인이 지니고 있지 않으니 과연 효과가 있을까 걱정했답니다
드디어 다음날 신랑이 출근을 했고 밤에 얘기해서(직장이 늦게 끝나는곳이라 밤11시쯤 끝나요)그만두고 월급 받고 나온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적했다는 소린 안하고 본인도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냥 잘 갔다오라고 인사만 하고 보냈지요
저도 퇴근하고 밤9시10시가 지나며 연락오기만 기다렸어요 새벽2시나 되야 들어온 신랑은 아무말 안하고 눕더라구요 역시 그만뒀구나 생각하고 저 역시 아무말도 못했답니다 본인도 괴로울거라는 생각에...누구나 그렇겠지만 직장스트레스가 너무 많았거든요 야근도 많고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잔소리 할수가 없었어요 저도 울고싶었지만 꾹 참았죠 다음날 신랑이 바람 세고 오자고 해서 나갔다가 집에와서 얘기하더라구요 사실 그만두지 않았다고... 회사에 그만둔다고 얘기까지 했는데 회사에서도 애아빠를설득을 했나보더라구요
애아빠도 회사랑 얘기하던중에 갑자기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래요 오기로 버텨야겠다고... 순간 부적이 효과가 없는게 아니였구나 내가 너무 급하게 부적 신청을 해서 효과가 없었나보다 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였었거든요 그래서 더 좋은 직장들어갈수 있게 해주시겠거니 하고 마음을 비웠는데 뜻밖에 신랑이 그런얘길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모든게 스님에 부적 덕분이에요 하지만 저도 정말 간절히 기도했답니다
거의 90%이상 그만두기를 결정했던 사람이였는데 마음을 돌렸다는것이 너무 신기했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더 기도 많이 해야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