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매매부(음/양)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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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1 13:44
이사를 하면서 살던 집이 팔리지 않아 비어두던 중
요즘 매매를 찾는 사람도 없고, 나온 물건도 다 급매라고 하고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매부를 주문하였습니다.
비어있는 집에 부적만 덜렁 붙여놓기도 그래서 사이버매매부를 우선 주문하였는데,
처음엔 종이부적처럼 기일문자가 온다거나하지 않아서
사이버부적이라 대충 하시는 건가 오해도 했었는 데
매매는 아니지만 전세거래를 찾는 분이 자주 연락들 오시더라구요.
비어있는 집도 많고 매물도 많은 상황에 꼭 우리집을 하고싶다는 분도 계시고..
조건이 맞지 않거나 매매를 해서 털어버리고 싶은 욕심에 거래를 못하고 있는 데
주말에 쉬는 날 연락이 와서 그 날 집을 보신 분과 바로 전세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매매가 아니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전세거래 문의가 잦아지고,
원하던 보증금과 조건으로 계약이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세 들어오시는 분들도 신혼부부고 저희가 살 때 좋은 일도 많았던 집이라 잘 지내시라 덕담하며 계약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