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로부의 효혐이 온건지..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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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0 20:15
오랜만에.. 글을 남기게 되네요..
열애부는 열심히 기도하며 간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가족여행 가던날.. 산책으로 하러 밖으로 나왔는데..
청바지에 넣고 와야 할걸.. 그것을 깜빡 잊고 그냥 들고 오다가 잃어버릴 뻔 했습니다..
다행히도.. 저의 어머니가 눈이 좋으셔서 찾아주셨죠..ㅋ 그 어두운 밤에..
이번주 월요일에 그분이 옛 여자랑 연락하는거 저에게 들켜
그분과 사이도 않좋고..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열애부의 효혐인지..
기분 안좋은날 친구를 만나러 가게 되면.. 그분이 연락옵니다..
전 연락 안올줄 알았는데..
요즘 그분은.. 저녁에 잠이 안오면 저에게 전화를 하곤합니다..
가끔 제가 잠에 들면 안받긴 하지만..
어제 저도 잠이 안와.. 그분과 2시간 정도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날.. 아니.. 어제.. 결혼해로부의 효혐이 잠깐 온건지..
그분은 갑자기 결혼에 관해서 저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저의 통장에 대해서.. 저의 부모님께 그분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예전엔.. 그분은 결혼하고 싶은 생각 없다고 하셨는데..
어제는 돈 많이 벌어서 결혼한다고 하네요..
열애부는 매일 기도하며 간직하고 있는데..
결혼해로부는 제가 나이 어리고 그래서.. 조심하게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