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火葬)/매장(埋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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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과 매장
영결식을 마친 고인을 화장하거나 매장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를 장사(葬事)라고 한다.

▶ 삼재풀이를 봉행한 후, 살풀이 용품을 소각하고 있다.

장례의식절차 10.화장(火葬) 또는 매장(埋葬)

			영안실이나 장례식장을 출발하여 
			떠나는 것을 출상(出喪)이라 하여
			 
			시신을 불에 태우는 화장을 하거나 
			공원묘지등의 땅에 묻는 매장 등 
			시신을 위한 장례식의 마지막 절차를 
			장사(葬事)라고 한다.
			
			

가. 화장을 하는 경우 장사의 절차

1. 시신을 화장하기 위하여 화장장(火葬場)에 도착하면 화장 할 차례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2. 순서가 되면 영구차(장의차)에서 관을 내려 화장로(火葬爐) 화구(火口)속으로 들어가면 영결식을 위하여 화장장의 한켠에 마련된 영결식장(영결식방)에서 간단히 영결식을 올린다. (영결식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으며 관이 화장로 속에 들어가기전에 올리는 경우도 있음) 3. 화장하는 동안(2시간정도 소요) 대기실에서 기다렸다가 유골(遺骨)을 인수하여 납골당에 유골을 안치하거나 고인과 인연이 있는 산이나 물(강 또는 바다)에 유골을 뿌린다. 4. 혼백과 영정사진에 붙은 리본은 불에 태워 재는 땅속에 묻고 영정사진만 집으로 가져온다. 5. 49재를 하는 경우에는 혼백과 영정사진 그대로 절에 모시고 와서 반혼제를 올린 다음 영정과 위패를 영단에 안치한다.

나. 매장을 하는 경우 장사의 절차

1. 시신을 땅에 묻기 위하여 산소나 공원묘지등의 장지(葬地)에 도착하면 관을 내려 묘혈(墓穴:관을 묻기위한 구덩이) 앞에 관을 놓은 후 하관식(下棺式)을 올린다. 2. 묘혈에 하관(下棺:관을 내림)을 하고 난 다음 그 위에 흙으로 덮는다. 3. 봉분(封墳:흙을 쌓아 무덤을 만듬)이 완성되면 무덤앞에서 평토제(平土祭)를 지낸다. 4. 집에 빈소를 차릴 경우에는 혼백과 영정을 집에 가져와서 빈소에 올리고 5. 빈소를 차리지않는 경우에는 (요즘은 대부분 집에 빈소를 차리지 않음) 혼백은 무덤앞 산소의 땅속 한뼘 정도의 깊이에 묻고 영정사진만 집에 가져온다. (영정에 둘러진 리본은 산소에서 불에 태우고 재는 땅 속에 묻는다) 6. 49재를 올리는 경우에는 혼백과 영정사진을 그대로 절에 모시고 와서 반혼제를 올린 다음 영정과 위패를 영단에 안치한다.

<하관식>의 시다림 법문내용

모영가시여, 일체 모든 중생의 몸과 마음은 허깨비와 같아서 몸은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돌아가고, 마음은 육진(六塵:색깔.소리.냄새.맛.촉감.법)으로 돌아가나니라. 영가의 사대(四大:지수화풍)는 제 갈곳으로 돌아갔으니, 이것을 이제 무엇으로 어떻게 되돌릴 수 있겠는가! 대중들이여, 오늘 영가께옵서는 어느곳으로 가셨나이까! 모든 부처님의 세계는 마치 허공의 꽃과 같고, 과거 현재 미래는 모두 한결같이 평등하여 가는 것도 없고 오는 것도 없느리라. 이미 인간 백년의 꿈 같은 몸을 버리고 흙으로 돌아가 땅을 영원한 집을 삼아서 몸과 영혼이 편안하고 자손들을 길이 보존케 하고, 영혼만은 안양국으로 돌아가서 자유롭게 지낼지니라! 환귀본토진언(還歸本土眞言: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진언) 옴 반좌나 사다모(3번)

<평토제>의 시다림 법문내용

오늘 열반의 세계로 떠나시는 모영가시어! 이곳에 유택을 마련하였사오니, 사대(四大:地水火風)의 껍질인 육신(肉身)은 편안히 잠들게 하시고, 신령스러운 혼백은 아니타불의 원력으로 무생법인을 증득하여 왕생극락하도록 부처님 세계로 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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